왜 물만먹어도 살찔까 ? 


 




“저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인 것 같아요." 라고
비만클리닉을 찾는 많은 여성들이 이런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

우리 몸은 거짓말을 못합니다.
적게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섭취량은 생각보다 많으며,
많이 먹지 않더라도 활동량이 거의 없다면 살은 빠지지 않습니다.


'밥'을 먹어야

식사한 것으로 생각하고
간식이나 군것질은 무시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 '식이섭취조사'를 해보면 하루 섭취열량이
생각보다 높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야식으로 라면 한그릇 끓여 먹는다면 500kcal
시장을 보다가 간식으로 도너츠 2개를 사먹는다면 200kcal
목이 말라 콜라 한 잔을 마신다면 100kcal을 섭취한 것이 됩니다.

100kcal 열량이라면

 체중 50kg인
사람이 15분 동안 쉬지 않고
계속 러닝으로 운동을 해야 소모하는 칼로리입니다.


그러나

실제 섭취량이 많지 않고 적당히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사람들도 또한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몸의  기초 대사량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몸무게라 할지라도 체지방이 적고 근육과 골격이 큰 사람이 기초대사량이 더 높으며 같은 체중의 남녀간에도 남자의 기초대사량이 더 높습니다. 기초대사량은 나이를 먹을수록 조금씩 감소하는데 이는 제지방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기초 대사량이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체온 유지, 심장박동, 세포활동 등을 위해 소비되는 최소한의 에너지 열량을 말합니다. 우리가  섭취한 열량의 65% 정도가 매일 기초대사량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보통 하루 2,000 kcal의 열량을 섭취한다고 한다면  기초대사량으로 1,300 kcal(=2,000X65%)정도의 열량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성인 남녀의 기초 대사량은평균적으로
남성은 체중 1kg 당 1시간에 1.0kcal를 소모하고
여성은 체중 1kg 당 1시간에 0.9kcal를 소모합니다.
 
하루에 소비하는 기초대사량은
체중이 50kg의 여성이라면 1,080kcal이며
체중이 65kg인 남성인 경우 1,560kcal가 됩니다.


- 여성 : 50kgX24시간X0.9kcal=1,080kcal
- 남성 : 65kgX24시간X1.0kcal=1,560kcal
이런 기초 대사량의 계산법은
개략적인 수치일 뿐 개개인마다의
성별, 나이, 근육량, 키, 식습관 차이에 따라 다르며 나이 든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이, 여성보다 남성이 일반적으로 기초 대사량이 높은 편입니다.
 

기초 대사량이 많으면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비만일 경우가 적고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비만일 가능성 높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이  평소보다 훨씬 적게 체내에 들어오면 신체 내에서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비상사태를 선포하여 열량소모를 최대한 억제하고 절약한 칼로리를 체내에  지방으로 저장하여 비상식량으로 비축합니다.

열량소모를 억제하므로  몸은 기운이 하나도 없지만, 체중은 점점 느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제지방체중을 늘린다면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