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 트랜드 - 역시 올한해 아이템도 웨지힐 !!

  

웨지힐(Wedge Heel)이란?

발 전체의 굽이 연결된 형태의 여성구두.
옆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발바닥 안쪽의 아치부분까지 굽이 이어져 막혀있는 모습입니다.
나무를 쪼갤 때 쓰는 쐐기의 형상과 같다고 하여 웨지(wedge)라고 붙여졌습니다.
웨지힐은 구두의 뒷꿈치부터 샹크(발 바닥면의 허리 부분)의 앞 부분까지 쐐기 모양으로 이어져 있으며 캐주얼한 숙녀화나 세미 드레스 슈즈에 주로 쓰입니다.

 


 

웨지힐의 역사
 

13살에 구두샵을 오픈한 남자
해부학까지 공부하며 웨지힐(통굽), 플랫슈즈와 같은
독창적이고 착용감 뛰어난 구두를 만든 20세기 최고의 구두 디자이너
살바토레 페레가모

웨지힐의 창시자는 살바토레 페레가모 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문에 가죽사용이 제한되었을 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합성수지와 코르크를 이용한
웨지 창 신발인 코르크 웨지힐로 패션의 역사상 최초의 특허를 받았고,
미국판 보그에 처음으로 페라가모의 기사가 개제 되었으며,
당시 국제적인 상류사회의 구두 디자이너로 인정받았습니다.

1947년에는 패션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니만 마커스'상을 수상함으로써 그의 창조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페레가모는 '발의 편함' 을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신발의 색이나 전체적인 스타일과의 밸런스를 주로 보았을 뿐,
발의 편함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페레가모는 카메라 앞에 선 여배우들이
신발이 불편하다고 불평하는 것을 보고,
여성들에게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신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플랫폼 슈즈'라고도 불리는 웨지힐 슈즈의 탄생은
사실 패셔너블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물자가 부족해져
조악한 재료로 신발을 만들다 보니
얇은 굽이 사람의 체중을 버텨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1936년 이탈리아의 젊은 구두공이었던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기발한 아이디어의 새로운 신발을 고안해낸 것으로
최초의 플랫폼 슈즈(밑창과 힐을 지상 10cm까지 올려놓은)였습니다.


그것은 세계 최초의 웨지힐이었고,
 1938년 미국 <보그>가 페라가모의 신발에 관한 기사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페라가모에 의해 고안된 웨지힐 슈즈가
새롭고 세련된 신발의 한 종류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40년대 이후 점차 사라져가던 웨지힐 슈즈가
다시 메인 스트림으로 복귀한 것은 70년대 디스코 열풍과 함께였습니다.
당시 젊고 재능있는 구두 디자이너였던 마놀로 블라닉은
쇼를 위해 처음으로 디자인한 슈즈가 바로 하얀 크레이프 소재의 플랫폼 슈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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