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제안 거부한 "김현아" 배우 ?
장자연 사건으로 불거진 스폰서 관행 심경 밝혀





최근 장자연 사건으로 불거진 배우 김현아(37)가 연예계 스폰서 관행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김현아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는 일화를 공개하고 “순수 스폰서가 아닌, 매춘에 의한 스폰서 없이 배우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김현아는 “그런 제의를 받을 때마다 속상해서 울었고 솔직히 갈등도 했었다. 30대 초반부터 후반인 지금까지도”라며 “20대들은 얼마나 힘들까”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녀의 글에는 "조금 전 아는 매니저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괜찮다면 영향력있는 '스폰서'를 붙여주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뭘 의미하냐고 물어봤더니 영향력 있는 사람이 CF도 따낼수 있도록 힘을 써주고 활동에 필요한 경제적 뒷받침도 해 준다고 했다"며 "나의 뭘보고 후원을 해주냐, 애인이 돼 달라거나 그런 조건이냐'고 했더니 '그것도 당연히 포함되는것'이라고 하더라"고 적혀있다.

이어 "나는 '그런 스폰서 필요없고 배우로서 내 이름 석자를 알릴거다. 이미 최고의 스폰서인 하나님 아버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거절해서 한 단계 못 올라가는 건가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신념을 지키고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 글은 지난 2009년 자살한 고 장자연이 접대한 31명의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김현아의 이 같은 발언에 상당수 네티즌들이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는 “너만 깨끗하냐? 너만 잘났냐? 이런 악플들이 많네요”라면서도 “잘못된 것들이 바로잡아지길”이라는 말로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김현아는 최근 SBS 드라마 <싸인>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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