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5.9 규모의 지진 발생!! 일본의 大지진 공포 점차 "확산"


 


대만에서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5시)쯤  규모 5.9의 지진과 필리핀에서 규모 6.4 지진이 잇따라 발 생했다.


대만과 함께 필리핀에서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오후 4시 26분경(현지시각) 필리핀 북부 루손섬 라오아그 북쪽에서 지진이 감지됐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중앙기상국은"대만 지진은 수도 타이베이 등 전국적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을 느낄 수 있었고 이날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대만 본도 전역의 사람들이 느낄 만큼 강했으며 일부 건물들이 심하게 흔들려 건물 균열"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중앙기상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수도 타이베이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건물이 흔들렸을 정도다. 인접국 일본이 규모 9.0의 초대형 강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만큼 진동을 느낀 시민 중 일부는 혼비백산하며 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대만중앙기상국은 이날 지진이 타이둥현 동남방 45.3km 지점 해저 16.3km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에는 타이퉁현 남동쪽 47km 지점 지하 17.3km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USGS와 대만중앙기상국의 발표에 차이가 발생할 경우 우리 기상청은 대개 지진 발생국의 발표를 공식 기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해저지진일 경우 규모 7.0 이상일때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하는 만큼 대만중앙기상국은 이날 별도의 쓰나미 경보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작년 이맘때 이미 대지진의 공포를 느꼈던 대만 시민들은 1년 만에 찾아온 강진에 적잖이 놀란 표정이다.

지진이 각지의 산사태로 이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건물이 붕괴되거나 심하게 파괴되는 피해가 잇달았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은 중단되기도 했다. 게다가 스무 차례가 넘는 여진이 시민들을 위협한데다 최대 규모 6.0의 지진이 강타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면서 당시 대만은 그야말로 패닉상태가 됐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