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패턴으로 분석한 그는 이런 사람


아무리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하더라도 소개팅 당일 그의 행동을 읽을 수 없다면 소용없다. 여기 소개팅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의 행동으로 보는 당신에 대한 호감도 테스트.



Q1_소개팅 자리에서 당신이 5분 늦었을 때 상대의 반응은?


1_한 곳에 계속 가만히 있는다.
2_몇 번이고 기지개를 켠다.
3_장소를 변경하거나 연신 두리번거린다.

> 자신과 만나기로 한 상대의 행동이나 몸짓 등을 통해 기본적으로 그 사람이 소개팅에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읽을 수 있다. 여기에서 포인트가 되는 것은 기대감과 불안감. 이 두 가지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라고도 할 수 있다. 데이트에 대한 기대가 크면 클수록 만나기로 한 시간에 상대가 오지 않았을 때의 불안감은 커진다. 애인의 경우라면 대부분 약속시간 2분 전까지는 릴랙스하고 있으나, 그 시각이 지나버리면 기지개를 켜고 주위를 살펴보거나, 장소를 이동한다거나 하는 탐색 활동에 들어간다. 약속한 시각에서 5분이 경과하면 하품을 하게 되고, 10분이 지나면 상대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이 많다.

1번을 선택했다면 남성의 경우 만나기로 한 시각으로부터 5분 경과해도 가만히 한 곳에 있는 사람은 그 정도로 불안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크게 상대방에게 마음이 없다는 뜻(여성의 경우→여성이 한 곳에 계속 가만히 있다면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는 조바심을 감추고 싶기 때문. 즉 상대에 대해서 상당히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2번을 선택했다면 몇 번이고 기지개를 켜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남성은 상대를 ‘빨리 만나고 싶다’는 기분을 억누를 수 없기 때문이다(여성의 경우→ ‘지금 나보고 기다리라는 거야?’라며 약간 화가 난 것).

3번을 선택했다면 남성이 장소를 바꾸거나 주위를 연신 두리번거린다면 ‘안 오는 것은 아니겠지?’ ‘못 만나는 거 아니야?’라는 식의 불안한 마음의 표현이다. 즉 상당히 초조해하고 있다는 뜻. 따라서 소개팅 자체를 불안해하는 남성은 소개팅을 한 지 오래됐거나, 여자를 만나본 경험이 적거나 하는 비선수층에 속한다. 이날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이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가질 수도 있고 갖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있게 리드해도 될 듯(여성의 경우→ 반대로 여성이 먼저 도착해 장소를 바꾼다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나 소음을 견딜 수 없어서다).




Q2_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만날 때의 방법은?


1_손을 흔드는 등 액션을 취하며 반갑게 다가온다.
2_말없이 조용히 다가온다.
3_갑자기 등 뒤에서 나타나 어깨를 두드린다.

> 만날 때 상대의 몸짓이나 행동에서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여기서 포인트가 되는 것은 특히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가, 아닌가’다. 예를 들면 남성은 특별히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대에게는 조용하게 인사를 하지만, 어느 정도 마음이 있는 상대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크게 손을 흔들어 표시한다. 여성의 경우는 반대로,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대에게는 크게 손을 흔들어 표시하지만 어느 정도 마음이 있는 상대에게는 조용하게 인사한다. 이것은 ‘좋아해’라는 마음을 숨기고 싶다는 여성의 독특한 의식이 드러나는 것. 단, 조용히 인사한다는 것은 상대가 자신의 존재를 봤을 경우이고, 자기가 먼저 상대를 봤을 때는 조용히 다가가서 숨거나 하는 장난스런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1번을 선택했다면 상대의 모습을 발견하고 손을 크게 흔드는 남성은 기쁨을 억제하지 못해서다. 즉 상대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여성의 경우→여성이 멀리서 손을 흔든다면 상대에게 연인으로서의 마음은 없다는 표시. ‘그저 친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2번을 선택했다면 남성이 여성을 발견한 다음에도 손을 흔들기는커녕 조용히 다가온다면 특별한 마음이 없기 때문(여성의 경우→ 특별한 제스처를 보이지 않는 것은 본심을 감추고 싶다는 의식의 표현이다. 즉 호감을 숨기고 있다는 사인).

3번을 선택했다면 남성의 경우 드물게 상대의 관심을 사려고 그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평범한 장난. 상대와의 관계를 맘 편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아쉽게도 마음은 없다는 뜻(여성의 경우→ 여성이 이런 장난스런 행동을 할 때는 귀엽다고 여겨지길 바라는 의식의 표현이다. 즉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Q3_그 사람은 어떤 카페에서 어떤 차를 마시자고 하는가?


1_저렴한 가격의 카페를 권유한다.
2_제대로 정하지 않고 어디든지 좋다고 한다.
3_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고급스런 차를 권한다.

> 거리에는 1천원 정도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부터 한 잔에 1만원 가까이 하는 고급 카페나 호텔의 라운지까지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은 무수히 많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상대의 여성에게 마음이 있는 경우, 보다 고급 가게를 고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남자가 ‘폼’을 잡기 위한 행동으로 ‘돈이 많은 남자가 인기가 있다’는 사회적인 관념에 의한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여성은 특별히 마음이 있는 남성에게는 비싼 물건을 사달라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돈이나 고급 물건이 목적이 아니야’라는 뜻을 어필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한 ‘우리는 하나야. 우리 돈을 함부로 막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일체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1번을 선택했다면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면 어디라도 상관없다’라는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마음의 표현. 그 여성을 정중하게 취급할 생각은 없다(여성의 경우→ 현명한 여자로 보이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 남성에 대한 사랑을 숨기고 있고, 보다 좋게 인식되기를 바란다).

2번을 선택했다면 상대를 자기 여자로 보지 않고, 남자로서 책임 또한 느끼지 않고 있다(여성의 경우→ 특별히 가게를 정하지 않고 ‘여기에 가볼까’라는 식을 즐기고 있는 상태. 다소 마음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3번을 선택했다면 당신에게 최대한의 매너를 보이고 싶은 마음의 표현. 이런 경우 여성에게 호감이 있는 경우와 단순히 ‘자기과시용’으로 여자를 리드하는 경우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파악해야 할 듯(여성의 경우→ 상대방에 대한 호감보다 ‘어차피 소개팅에 나왔는데 한번 재밌게 놀다 가야지’라는 마음이 더 큰 경우다).



Q4_만약 둘이 식사를 하게 된다면?


1_술집을 권한다.
2_어쩌다 눈에 들어온 곳으로 권한다.
3_자신이 자주 가는 단골집으로 권한다.

> ‘어디서 차를 마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상대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 남성은 ‘보다 고급인 곳에서’, 여성은 ‘보다 대중적인 곳에서’라는 경향을 보였다. 식사할 장소를 고르는 경우도 기본은 같다. 단지 경제력에 여유가 없는 20대 남성은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전에 몇 번인가 가본 적이 있는 식당, 아는 사람이 있는 식당 등 낯설지 않은 곳으로 가는 편이 많다. 그가 이런 식당을 권하는 것은 ‘잘못되면 안 돼’라는 책임감과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나의 세계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라는 욕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번을 선택했다면 술집에서 ‘식사’ 정도로 끝낸다면 ‘여자친구’ 이상의 관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 하지만 식사 겸 술자리로 분위기를 유도한다면 일단 ‘당신과 조금 더 이야기해보고~’라며 당신의 속마음을 알아보겠다는 심리(여성의 경우라면→ 여성이 술집을 희망한다면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아요’라는 마음의 표현).

2번을 선택했다면 ‘아무 데나 좋아’ ‘그렇게 대단한 음식점이 아니어도 괜찮아’라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없다는 기분. ‘그 정도의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여성의 경우라면→ 아무 곳이나 상관없다는 기분으로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곳이 나름 그레이드 이상인 경우는 ‘둘이서 모험을 해보고 싶어’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어’라는 기분의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3번을 선택했다면 위에서 말했듯이 당신에게 ‘멋있는 남자’로 보이고 싶은 마음보다 인간적인 면을 호소, 즉 ‘나는 이런 남잔데 괜찮아?’라는 호감의 표현이다(여성의 경우라면→ 아는 사람을 마주칠 수도 있는 장소에 처음 만난 남자를 데리고 간다는 것은 호감의 극대화).




Q5_소개팅이 끝나고 어디서 헤어졌나?


1_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졌다.
2_집 앞에서 헤어졌다.
3_집 근처까지 데려다준 뒤 돌아갔다.

> ‘남성이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준다’는 설정으로 남녀의 심리를 알아보자. 포인트는 ‘어디까지 데려다 줄 것인가’다. 남성 심리부터 본다면, 집 앞에까지 데려다주었으니까 그것이 상대에게 마음이 있는 증거라고 할 수는 없다. 단순하게 ‘밤길이 위험해 보이니까’라는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경우도 있다. 또한 여성은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에서 “여기서부터는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남성은 대개 실망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일부러 ‘집 근처’에서 헤어지는 것은 다음에 또 만나기 위한 복선일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즉 이것은 여성의 작전이고, 상대방을 더욱 끌어당기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다. 여성이 상대방을 끌어당기기 위해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쪽에 마음이 있다는 증거. 오히려 기분 좋은 사인이다.

1번을 선택했다면 마음이 없다는 표현. 전화번호를 물어본 경우라도 전화가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상대가 소심한 성격이라면 ‘데려다주고 싶어도 소심해서 데려다주겠다는 말을 못 하는경우’도 있으니 이 경우인지 잘 파악할 것.

2번을 선택했다면 소개팅 첫날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경우가 흔한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의 집이 으슥한 곳에 있거나 위험하다면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 마음이 있다는 표현.

3번을 선택했다면 가장 미묘한 패턴으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사랑의 밀고 당기기가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