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7일 "해병대" 입대, 짧은머리 쓰담으며 끝내 눈물




현빈은 7일 오후 1시 30분 경북 포항시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 교육 훈련소 1사단에 입소하기 전 간단한 팬미팅을 가졌다. 그는 "안녕하세요 현빈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라고 웃음을 지으며 말문을 열였다.


그는 입소 전 떨리는 마음에 대해 드러냈다. 현빈은 "서울에서 오전 7시에 출발했다. 차를 타고 포항까지 내려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팬들도 많이 오셨다고 들었다. 추우실 텐데 여기까지 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빈은 “작년과 올 초 정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관심과 사랑을 받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갚아야 할 시점에 2년간 개인적인 일로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복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께 꼭 보답하겠다”며 “2년 후엔 더 멋있는 모습으로 더 당당하게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빈은 팬미팅 후 모자를 벗어 짧은 머리를 공개하고 큰절을 했다. “이제 들어가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남기며 현빈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날 현빈을 보기 위해 모여든 총 1만여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현빈의 인기를 방증했다. ‘현빈, 자랑스러운 해병입대를 환영합니다’ 등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고, 입대자의 가족뿐 아니라 현빈 팬들을 위한 안내문도 이곳저곳 붙여졌다. 포항시도 때를 놓치지 않고 특산물과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10여개의 홍보부스를 임시로 마련했고, 공무원과 경찰 등 수백명을 동원해 주차와 교통정리 등을 맡겼다. 지난 겨울내내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현빈앓이’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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